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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선장
우리가 영화 피터팬을 볼 때, 그 속에서 우리는 후크 선장을 볼 수 있었다.
그는 갈고리 손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도 그를 장애인이라 부르지 않았다.
천사를 닮았고, 순진 수수하며,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진 장애인.
후크선장은 그런 착한 장애인이 아니었다.
그는 욕심 많고 잔인하고 악하다.
그는 그의 장애를 숨기지도 않았다.
그는 장애인이라 팔자타령을 하지 않았다.
그는 나쁜 장애인이었다.
그를 보면 절대 도와주고 싶지 않다.
우리는 아무도 그를 장애인이라 부르지 않았다.
그는 그저 나쁜 선장일 뿐이었다.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우리는 그렇게 나쁜 장애인이다.
우리는 그렇게 다르다.
우리는 그렇게 당당하다.
그 누가 우리 앞에서 감히 개성을 논하는가?
이제 다름을 넘어 당당함으로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리라.
후크 선장을 장애인이라고 생각했거나 불러본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단지 후크 선장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특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장애인들 또한 각자의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보통의 사람일 뿐인 것이다. 장애인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하는 사람_(장애인 長愛人)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들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롭게 알아 가고 있는 장애인! 그 과정 속에서 겪은 경험에 대한 이야기, 장애인의 현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장애인을 바라보는 비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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