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언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 몽실언니 작가 권정생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고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 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1937년 도쿄 빈민가에서 태어나 나무장수, 고구마장수, 담배장수, 재봉틀가게 점원, 하고 싶은 일보다 할 수밖에 없는 일이 더 많았던 시절. 생각지도 못한 19세 나이에 늑막염과 폐결핵에 걸렸다. 돈을 벌려고 집을 나간 동생 부모님께 도저히 그 이상 고생을 시켜드릴 수 없어 차라리 죽길 바라며 밤마다 교회당에 가서 하느님께 기도했다. 기독교에 대한 독실한 믿음을 바탕으로 쓰인 그의 작품들은 자연과 생명, 어린이, 가난한 이웃들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그의 주인공들은 힘없고, 약한 존재들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자신들을 희생시켜 상대방을 살려냄으로써 아름다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