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_ 췌장암을 발견하다.
몇일 전 오랜만에 지인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있으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않아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혀 예상밖의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건강하셨던 이전의 모습은 사라지고 체중이 너무나 빠진 핼쑥한 상태였습니다. 최근 몇 주 전부터 계속 아랫배에서 통증이 발생되어 체중 또한 급격히 저하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정밀 검사를 마친 상태였는데 병원에서는 췌장암 말기가 의심된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그 사실을 듣고 나니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건강하셨던 분이 순식간에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안타까움이 밀려왔습니다. 췌장암에 걸렸다고 하면 보통 말기이기 때문에 수술해도 소용없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어왔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 또한 췌장암 관련 다른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본론_췌장암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다?
- 췌장암은 전이가 빠르다?
- 췌장암 말기 환자의 생존율은 어떠한가?
- 유전적인 요인 외에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발전 할수 있나?
- 췌장암은 말기가 될 때까지 아프지 않다?
- 췌장암은 청소년등 어린 나이에도 걸리는가?
-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1.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다?
췌장은 우리 몸의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검진 과정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진행 속도가 빠른 암이며, 췌장 주의에 중요한 장기, 혈관, 림프관 등이 있어 조기에 다른 장기로 퍼져나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진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 또한 큰 문제로 남아 있습니다.
1) 간단한 검사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CT/MRI 같은 정밀 검사를 해야 판단이 가능
2)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에 만약 CT를 주기적으로 찍더라도 완치 가능성이 높은 1기에 발견 확률이 낮고,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도 없는 상태. 검진에도 췌장암 발견을 위한 CT/MRI를 권고하고 있지는 않음
3)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은 유전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MRI 또는 내시경 초음파를 권고
2. 췌장암은 전이가 빠르다?
췌장암은 진행이 매우 빠른 암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은 병기를 나누어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되는데(1~4기)
췌장암의 경우에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 어려운 상태인 국소 진행형, 전이된 상태로 구분합니다.
*췌장암 병기별 발견 비율_미국 임상종양학회 자료
a. 수술이 가능한 경우 10~15%
b. 다른 장기로 전이는 없으나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국소 진행행) 35~40%
c. 전이가 진행 완료된 상태 45~55%
3. 췌장암 말기 환자의 생존율은?
2019년 국가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1996년~ 2000년 8.7% ==> 2015년~2019년 13.9
외국과 비교할 경우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높은 편에 해당합니다.
2010~2014년 기준: 한국 10.5%, 미국 11.5%, 영국 6.8%, 일본 8.3%
아직은 치료 결과가 좋지 못하지만 다양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생존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4. 유전적인 요인 외에 췌장암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
유전적 요인 외에 위험인자로는 흡연, 비만, 식습관, 만성 췌장염, 헬리코박터 감염 등이 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자는 흡연입니다. 연구 자료(미국)에 따르면 췌장암 사망 원인에 흡연으로 인한 비율은 11~32%로 높은 수준입니다.
흡연량에 따라 위험도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최종적으로 금연은 미국에서의 췌장암 기인 사망을 2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5. 췌장염이 췌장암으로 발전 할수 있나?
만성 췌장염은 위험인자는 맞지만 염증에서 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아직까지는 낮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췌장염 진단 후: 10년 췌장암 발생 가능성 1.8%, 20년 4%
6. 췌장암은 말기가 될 때까지 아프지 않다?
환자들은 보통 무력감, 체중 감소, 식욕감소를 가장 많이 언급한다고 합니다. 복통, 명치 부의 통증 또한 많은 환자들에게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췌장암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초기에는 증상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것 외에 황달, 울렁거림, 등의 통증, 설사, 구토 등의 증상들이 반복되고 심해질 경우 반드시 검사가 필요합니다.
7. 췌장암은 청소년등 어린 나이에도 걸리는가?
췌장암의 평균 발병 나이는 70대이며, 50세 미만에서 발병하는 경우는 젊은 췌장암이라고 합니다. 22년도 보고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의 4~18% 정도가 젊은 췌장암 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여기에서 30대 이하의 환자 비율은 2% 정도로 매우 낮은 것으로 이야기합니다.
8. 췌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은?
1) 금연이 답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 대비 1.7배라고 합니다.
2)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3) 건강한 식단이 필요합니다. 육류 중심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줄이고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늘리기!
4) 과음을 피합시다. 만성 췌장염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합니다.
결론_췌장암 예방은 활동적이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 만들기!
앞서 말씀드렸던 지인분은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계셨지만 담배와 술을 정말 좋아하셨던 분입니다. 조절해야 된다고 말씀드려도 담배와 술 없이는 무슨 재미로 사냐고 말하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후회를 하실까요? 나중에 꼭 물어보려고 합니다.
췌장암은 현대의 식생활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말은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췌장암에 걸릴 확률 또한 높다는 것입니다. 치료에 대한 답은 아직 없지만 원인과 예방법에 대한 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시작되고 결정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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