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묘는 삼국지 관우를 기리는 사당이다?

동묘는 중국 삼국지 장수 관우를 기리는 사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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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벼룩시장_서울 동묘

• 현재의 동묘는 우리들에게 벼룩시장, 번개시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동묘 근처에 있는 시장을 가기 위해  동묘를 방문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동관왕묘_서울 동묘

• 중국 촉나라의 장수 관우를 모시는 관왕묘로 1601년(선조 3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지금 서울의 종로구에 위치에 있고 196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 보물 제14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동묘 정문에 '하마비'라는 비석이 있는데요. 정문 앞에 이것이 있으면 귀한 사람이 있으니 말에서 내려서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관우는 중국에서 황제급 대우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묘는 무덤의 뜻으로 제일 많이 알고 있는데요. 사당의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묘 건축의 기원 _서울 동묘

• 조선의 임진록과 중국의 기록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발발 후 조선의 선조는 명나라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당시 명나라 황제는 만력제였는데요. 이 황제는 중국 역사상 30년 동안 국사를 살피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그러던 중 임진왜란 기간인 7년 동안만 정사를 보았던 특이한 황제였습니다. 

만력제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서 갑자기 관우가 나타나 만력제에게 "형님은 원래 전생에 유비였습니다. 그리고 조선의 선조는 전생에 장비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장비가 저렇게 당하고 있는데 형님께서는 뭐 하고 계십니까? 유비형님"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만력제는 조선을 도와주기로 결심하였고 결국에는 임진왜란 파병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기록을 보면 일본의 최종 목표는 명나라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되었고, 만약 전쟁을 하더라도 조선의 땅에서 하는 것이 명나라 측에 유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명나라 장수 '진린'은 조선이 살아남은 이유는 관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건축하는 요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것을 반영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동묘가 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묘는 중국의 신을 모시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 건축술의 영향을 받은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동묘 우측면의 벽돌로 만들어진 벽면이 그것입니다. 동묘를 방문할 기회가 생긴다면 주변 시장 말고도 관우를 기리는 동묘 내부도 한 번쯤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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