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생각하고 싶은 것들
대한민국 학원가에서도 인종차별의 만행이 일어나고 있다!
THE BEAUTY OF LIFE!_삶의 묘미
2023. 4. 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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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은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다른 나라에서만 주로 발생하는 것일까?
대한민국에서 인종차별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교육 1등 대한민국의 학원가에서도 인종 차별은
지금도 발생되고 있다!
대한민국 학원에서 근무했었던 3명의 외국인 선생님들이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인종차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 현장에서도 인종차별이 발생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경험담 1_인종차별
- 20대 후반 미국 국적인 흑인 청년 제임스는 2019년부터 3년 동안 경기도에 있는 학원에서 영어선생님으로 근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의 외국인혐오증은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 횟수, 개인 동선 관련한 사적인 질문 등의 비율이 한국인 선생님들과 비교할 경우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다고 했다.
외국인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차별은 있었고 역시나 백인 선생님들보다 더 강압적인 대우를 받았다고 했다. 그리고 채용 담당자나 학생의 부모님들로부터 받았던 인종차별적인 언행에 대하여 학원 원장에게 이야기했지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단순히 제임스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만 학생 부모님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고만 할 뿐이었다.
결국, 마지막에는 그와 다른 흑인 선생님 때문에 발생되는 불편함이 크다는 이유로 원장은 그들을 해고했다. 제임스의 인성과 영어 교수 방법 및 능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
경험담 2_인종차별
- 20대 후반 미국 구적인 흑인 산드라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전주에 있는 학원에서 영어선생님으로 근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만난 채용 담당자는 처음부터 그녀에게 서울에서는 원하는 자리를 찾기 어렵고 지방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가 가장 큰 문제였다.
첫 번째 학원에서 만난 학생들은 그녀의 외적인 모습(곱슬머리, 헤어 스타일)을 신기해하며 웃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잡아당기는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 당시 그녀는 학생들이 자신을 선생님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신기한 대상으로 여기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학원에서도 별로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역시나 그녀의 헤어, 피부색을 보면서 신기해하며 웃는 경우가 많았다. 어떤 경우는 학원의 다른 영어 선생님께 학생들이 산드라는 왜 피부색이 검은색이냐고 묻기까지 했다. 산드라는 아직 그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해 봤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이 정말 세계 속에서 주요 역할을 하기 원한다면 한국사람들은 다른 인종,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해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했다.
인종차별적인 경험을 겪고도 그녀는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다. 오직 동료 외국인 선생님들과 그들이 만든 모임이 전부였다. 그리고 학원에서는 그녀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되더라도 그냥 잊어버려라는 식으로만 이야기했다. 학생과 그 부모들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그녀의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산드라는 앞으로는 절대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경험담 3_인종차별
- 30대 초반 미국 국적인 링(아시아계)은 2018년 서울에 있는 학원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
링 또한 일자리를 찾기 시작할 때부터 인종차별의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학원 원장들은 No Aisans, Only
Caucaisans(백인)을 외쳤다. 한 번은 채용 담당자가 링은 아시아인이라서 학생들의 부모들은 모두 외국인을 원한다고 이야기하면서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음으로 이곳은 실력을 우선시하는 것이 아니라 겉모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만난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같은 학원으로 신청한 경우가 있었다. 결과는? 그녀만 떨어지고 나머지 백인 친구들은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그 학원 또한 그녀의 외모가 문제였던 것이었다.
다른 곳을 찾던 중 아시아계 선생님도 채용한다는 학원을 확인하고 면접을 보았다. 그런데 전혀 뜻밖의 요구를 받게 되었는데 그녀의 이름을 서구 스타일로 변경하라는 것이었다. 당시 그녀는 그 제안을 거부했지만 여전히 이런 방법들은 존재한다고 이야기했다.
링은 한국에는 인종차별을 방지하는 법이 따로 없다고 했다. 학원은 대부분 개인 사설기관이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도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녀는 이 세상 어디에서든지 종교, 인종에 대한 차별은 허락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그녀는 이런 이슈에 대하여 합법적인 그 어떤 대응도 하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우리는?_인종차별
인종차별 방지법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국가 인권위원회는 인종차별 피해자들을 위해 개인 권리 보호를 옹호하고, 법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궁금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한 축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들이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종차별에 대한 캠페인에 전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배우기 위해 가는 그곳의 담당자와 학생 부모들이 이런 사고와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런 사람들로부터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갈수록 아이들의 인성에 대한 문제를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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